상단여백
HOME 사람들 천년도자의 맥을 이어가는 사람들
‘도자 디자인 전문회사 (주)세라미’도자 디자인의 새 지평


   
 
   
 
손이 못 미치는 곳 컴퓨터가 지배한다

전국 유일의 도자디자인 전문회사가 여주에 있다.

여주읍 오학리 여주대교와 오학사거리 중간 도로변에 있는 (주)세라미는 컴퓨터를 이용해 손으로는 할 수 없는 복잡하고 섬세한 도자 디자인을 하는 도자디자인 전문업체다.

주로 건축용 도자아트타일, 도자조명타일, 도자벽화, 실내 인테리어용 도자 아트월(wall)을 디자인하는 이곳은, 건축자재 외에도 도자기가 접목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디자인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해내고 있다.

또한 디자인한 도자기 제품을 찍어낼 수 있는 목형(원형)을 깎는 기계 CNC(컴퓨터 제어 성형기)도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빠른 제품 출시를 돕는다.

CNC는 독일에서 직접 주문 생산해 들여온 최첨단 성형기로 0.01㎜까지 제어가 가능해 사람의 손으로는 만들 수 없는 극도로 섬세한 제품까지 제작이 가능하다.

   
 
   
 
실제로 세라미는 물고기의 비늘 하나하나까지 잘 표현된 완벽한 제품들을 디자인하고 있다.

세라미의 장점은 모든 작업이 컴퓨터로 진행되고 진행과정이 모두 데이터로 저장되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상당히 단축되고 10년 전의 제품도 똑같이 뽑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품종 소량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번은 국내 대기업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금형기술자가 7일 만에 만든 목형을 세라미에서 컴퓨터로 단 14시간만에 제작한 일도 있었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확대·축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똑같은 디자인도 아주 작은 크기에서부터 초대형 기물까지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자기 제품의 질감과 색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옛 건물 복원도 완벽하게 해 낼 수 있다. 이런 기술로 세라미는 서울시립미술관 외벽 복원공사용 타일을 제작해 시공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행남자기, 모디 등 굴지의 기업들이 세라미에 디자인을 의뢰하고 있다.

세라미는 지난해 킨텍스에서 열린 경향하우징페어에서 가로 3m 세로 3m의 대형 삼족오 벽화를 선보여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주로 도자기 재질의 건축용 자재를 만드는 세라미는 건축자재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에 도전하고 있다.

정봉준 (주)세라미 디자인 실장은 “우리 생활에서 도자기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그런데 아직까지 여주에는 도자기로 특화된 분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라미는 앞으로 도자기명패, 도자기액자, 도자기 길 표지판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디자인 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도자기는 철이나 나무와 달리 썩거나 녹슬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생각의 전환을 하면 수없이 많은 부분에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세라미의 도자벽화 삼족오.  
 

 

 

여주시민신문

이성주 기자  sj17@yjns.net

<저작권자 © 여주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