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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북내농협 조합장농협 최고영예 총화상 수상, 여주지역 농협의 자부심


농업인과 조합원을 더욱 생각하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
“총화상은 조합장 개인이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고, 직원들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며, 조합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조합원들의 공이다”

   
 
   
 
최근 북내농협(조합장·이창호)이 농협중앙회에서 수여하는 가장 큰 상인 총화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총화상은 친절봉사, 인화단결, 대외활동, 직무능력 업적추진, 기타사항 등 총 6개항 14개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의미 있는 상으로, 이번에 전국에서 16개 지역농협이 총화상을 받았으며, 경기도내 165개 농·축협 중 유일하게 북내농협이 수상했다.

북내농협은 지난해에도 조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주지역에서도 내실 있는 조합으로 소문나 있다.

여주지역 농협의 자부심이 되고 있는 북내농협 이창호 조합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이창호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의미 있는 상을 받으신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상소감을 말한다면?

▶상을 받을 만큼 잘 한 것이 없는데, 이렇게 큰 상이 주어져 얼떨떨하다.
상이라는 것이 칭찬의 의미도 있지만, 자극의 의미도 있는 것 같다. 기쁘기도 하지만 더 잘하라는 채찍질처럼 느껴져 두려움도 생기고 걱정도 앞선다.

앞으로 총화상 수상을 자극제로 삼아 농업인과 조합원을 더욱 생각하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수상이 북내농협 뿐만 아니라 여주의 다른 지역 농협도 함께 성장하는 촉진제가 됐으면 한다.

총화상은 조합장 개인이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고, 직원들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며, 조합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조합원들의 공이다.

이 자리를 빌어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총화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을 꼽는다면?

▶총화상은 어느 한 분야가 특출 나다고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조합업무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기 때문에 딱히 결정적인 원인을 꼽기가 어렵다.

다만, 조합장으로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가족 같은 직장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북내농협 직원들은 모두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직장 분위기만큼은 어느 농협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근무 환경이 좋다보니 직원들 모두가 자기 역량의 120% 이상을 발휘하게 되고, 그 결과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

또한, 조합원들 모두가 조합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있었다. 직원들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조합원들의 반응이 냉담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서로를 진심으로 아껴주며 화합하고 있는 33명의 직원들과, 북내농협을 내 농협처럼 아껴주시는 1450명의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북내농협이 조합원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북내농협은 조합원들이 주시는 사랑만큼 수익을 조합원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조합원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연간 200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해, 매년 대학생 조합원 자녀 50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32개 영농회 모두에게 마을회관 유류대 6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이 사용하는 농약의 20%(연간 4600만원)와, 논농사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규산질 비료의 50%(연간 4500만원)를 보조해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조합원들이 농사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할 경우를 대비해 매년 3800만원을 들여 보험을 들어주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결산총회를 마친 후에는 조합원들에 대한 환원차원에서 1억200만원을 들여 조합원 모두에게 7만원짜리 영농자제교환권을 지급했다.

올해 5월 10일에는 북내농협 자체적으로 북내체육공원에서 경로잔치를 열어 원로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북내농협이 향후 추진할 사업은?

▶ 지난해 벼건조시설이 있는 신접리에 500톤 규모의 사일로 2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9월 중순까지 이곳에 495.9㎡ 규모의 저온저장고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 저온저장고가 완공되면, 올해부터 북내면에서 생산되는 벼 100%를 모두 수용할 수 있어, 북내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66.1㎡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하나로마트를 330㎡ 정도로 확대해, 북내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과채류를 직접판매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마켓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내년부터는 주부들과 노인들을 위해 주부대학과 노인대학도 운영할 방침이며, 오학지점의 지하실을 리모델링해서 지역주민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오학지점 지하실 문화공간에서는 미용, 요가, 건강강좌 등 주민들에게 유익한 강좌를 운영할 방침이다.

농업분야에 있어서는 쌀에 이은 제2작목으로 가지를 보급해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주가지는 서울 가락시장 물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하고 부가가치가 있는 작목이다. 이를 위해 가지작목반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료값 인상 때문에 조사료로 볏짚을 찾는 축산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퇴비로 재활용되는 볏짚이 줄어들어 땅속 유기물 부족에 의한 미질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확 후 호밀을 심고, 모내기 전 땅을 갈아엎어 땅심을 높여주는 등 호밀을 퇴비로 사용하는 방법을 시범 보급할 예정이다.

/사진=정은숙 기자 eunsook@yjns.net

 

 

여주시민신문

이성주 기자  sj17@yjn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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