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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 도예 이청욱 도예가소박함의 아름다움 잘 아는 도예인


고려 초기 청자에 많은 관심, 선·빛깔 재현 노력

   
 
   
 
여주군청 본관 로비 입구에는 사람 키만큼이나 큰 대형 청자 작품이 전시돼 있어, 민원인 및 방문객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고 있다.

이 작품은 북내면 지내리에 있는 서라벌도예 이청욱 도예가(42)의 작품이다.

어려서부터 만들기를 좋아하는 등 공예에 소질이 남달랐던 이청욱 도예가는 경북 경주 출생으로 1984년 경주공업고등학교 요업과에 입학하면서 도자기에 처음 입문했다.

졸업이후 경주의 한 도자기공장에 취업해 도자기 만드는 일을 계속했으며, 지금까지 한결같이 도자기만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군제대 후인 1990년대 초, 도자기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은 마음에 도자기의 고장 여주로 올라왔으며, 1998년 고향 경주의 옛 이름을 따 지금의 서라벌도예를 세웠다.

1992년 전국 기능경기 대상에서 장려상, 1993년 지방 기능경기 대상에서 동상, 같은 해 전국 기능경기 대상에서 금상, 2003년 온고을 전통공예 전국 공모전 입선, 2005년 한국 전통 미술대전 전승공예 부문 특선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도예인 이라면 도자기에 대한 모든 것을 통달할 수는 없어도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서 모든 것을 다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분청에서부터 백자, 청자에 이르기까지 분야의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때문에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도자기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 여주군청 로비 입구에 전시돼 있는 이청욱 도예가의 대형 청자 작품.  
 
이청욱 도예가의 분청작품은 사라져가는 전통 분청기법에 새로운 문양을 개발해 접목시키는 등 전통과 현대의 기법을 잘 융화시키고 있으며, 백자작품은 소박하고 솔직한 한국 고유의 맛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화려했던 고려초기의 청자 작품보다, 소박하고 선이 아름다운 고려 초의 청자 작품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는 그는, 최근 고려 초기의 청자 빛깔과 선을 재현해 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박물관을 다니며 고려 초 청자 작품들을 둘러보는 한편, 각종 서적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 외에 이청욱 도예가는 토기에도 관심이 많다. 지금은 고려 초 청자를 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어 토기에는 손도 못 대고 있지만. 언젠가는 꼭 한국의 토기도 연구할 계획이다.

이렇듯 그는 화려함 보다 소박함을 추구한다.
우리나라의 민족성과도 닮은 소박한 절제의 미학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평생을 도자기와 함께 살아 갈 것이라는 그는 60이 넘어서도 물레에 앉아 작품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라고 한다.

때문에 7년전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수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여주군생활체육협의회에 처음 등록된 여주군 수영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수영에 대한 열의도 크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는 물론 건강관리까지도 철저히 하고 있는 이청욱 도예가가 여주를 대표하는 여주도자 산업의 큰 기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여주시민신문

이성주 기자  sj17@yjn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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