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2일 난방비 폭등으로 시름이 깊어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8억6000만 원 규모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국내 에너지 인상과 한파로 급등한 난방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추진한다.
 
여주시 전체 기초생활보장 4226가구에 가구별로 20만 원을 지원하며, 50인 이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생활시설) 37개소에 시설별 40만 원을 지급한다.
 
난방비 예산 전액을 후원금으로 충당해 주민과 기업체가 희망하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여주시지정기탁금을 사용하게 된다.
 
난방비 지원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수급 가구의 계좌를 파악 이달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계좌 입금이 어려운 가구는 3월경에 지역화폐인 여주사랑카드로 지원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난방비 어려움으로 더욱 혹독한 겨울이 된 저소득층에게 십시일반 모인 후원금이 큰 힘이 된다”며 “여주시를 위해 기탁해 준 시민들과 기업체, 기관·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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