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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군 참전비 여주시민 곁으로국민권익위, 6.25참전용사 예우와 선양 필요 영월루 이전 합의
지난 6월 25일 6.25참전유공자회원들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해 영동고속도로에 위치한 그리스군 참전비를 방문해 순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사진제공=여주시재향군인회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24일 그리스군 참전기념비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서 영월공원으로 이전을 귄고했다.

이날 국민권익위는 그리스군 참전기념비의 주변 환경 정화 등을 요청하는 그리스 한국전참전용사협회의 고충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여주시청에서 전현희 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조정회의는 이항진 시장, 그리스 참전용사들과 임수석 주 그리스 대한민국대사, 이휘게니아 콘톨레온토스 주한그리스대사,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참석했다.

그리스는 6.25전쟁 기간 중 5000여 명을 파병하여 전사 200여 명, 부상 600여 명의 희생을 치렀다.
대한민국은 그리스군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74년 국방부가 그리스로부터 직접 공수한 대리석으로 지금의 자리에 제작했다.
이후 국가보훈처가 2003년 현충시설로 지정해 여주시가 관리해오고 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는 참전기념비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만 해도 고요하고 한적한 동산이었지만 물류창고, 수소가스충전소, 흡연장 등이 들어서면서 차츰 확장돼 참전용사를 위한 예우와 선양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민권익위는 여러 차례의 현장조사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처 이날 최종 중재안을 마련했다.

국가보훈처는 내년 말까지 그리스군 참전기념비를 영월공원으로 이전하며 여주시는 영월공원을 참전기념비 이전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전 공사 후 현재 그리스군 참전기념비 부지를 정리하고, 향후 그리스군 참전기념비와 관련한 현충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한 그리스대사관은 이전 공사에 필요한 대리석 등 자재의 신속한 운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현장조정회의는 국민권익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국에서 신청한 고충민원을 현장조정으로 해결하는 자리였다.

전현희 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그리스군 참전기념비가 영월공원으로 이전돼 시민들 곁에서 참전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오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한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헌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시민신문  news@yjn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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