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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경기도 최초로 내년 6월부터 '농민수당'
시의회, 조례안 만장일치로 가결
내일 열리는 본회의 통과 확실시
1만1천여명에 '60만원' 지역화폐

여주시가 경기도 최초로 2020년 6월부터 농민수당을 지원한다.

여주시의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한정미)는 27일 '여주시 농민수당 지원 조례안'을 만장일치(6명)로 원안 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29일 열리는 본회의 통과도 확실시돼 여주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농민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가 된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0월 임시회에서는 부결된 바 있다. 반대 의원들은 재정 부담과 함께 경기도와 협력사업 우선 추진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농민단체와 기관 단체 등에서 강한 반발과 경기도 관계자 협의 등을 거쳐 도비 지원안이 윤곽이 잡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조례안에는 2년 이상 여주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한(실제 경작 또는 사육하는) 농업인에게 연간 60만원 이내의 농민수당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주의 경우 논밭 면적을 합해 1천㎡ 이상(농업경영체 등록 기준)인 농업인이 모두 1만1천여명으로 농민수당 예산으로 6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심의 과정에서는 ▲거주 연도를 2년에서 1년으로 ▲시행 시기를 총선이 끝나고 하반기 지급 ▲지역화폐(여주사랑카드 발급) 지급 시 농협하나로마트에 편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거주 연도 2년은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급 시기는 준비과정이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6월경에 지급할 예정이고, 지역 화폐는 하나로마트 이용금액 제한과 가맹점 확대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항진 시장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의원들의 농민을 향한 현명한 판단에 감사하다"며 "오늘의 결과는 여주 농민의 일은 우리 모두의 일임을 입증한 것이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주시민신문  news@yjn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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