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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CJ관광단지 다시 속도… 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수
정부와 경기도의 조성계획 보완 요구 때문에 지지부진했던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이 ‘관광단지 공공성 증대’ 등 요구사항을 보완한 계획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가 재개되면서 빠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경기도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하 CJ)은 여주시 명품로 206-32번지 일원 145만2천292㎡ 부지에 1천841억 원을 들여 기존 골프장을 포함해 새 숙박·상가시설과 수목원 및 연수원 등을 건립하는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는 지난해 7월 도에 ‘CJ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관계기관 사전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업부지 내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골프장이 80%에 달하는 114만7천292㎡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골프장 이용객만을 위한 시설로 전락할 수 있는 등 공공성이 취약하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적이 나왔다.

이에 사업이 주춤하다가 CJ는 최근 지적사항을 보완한 계획안을 마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다시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사업계획 내 골프장 부지 등 운동·오락시설의 비중을 조절하는 대신 사업 공공성을 늘릴 수 있는 휴양·문화시설 확대 등 내용의 2~3가지 계획안을 받은 도가 지난 16일 문체부와 이와 관련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계기관 협의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도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절차를 마친 뒤 CJ가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CJ 측은 아직 공식적인 계획안이 제출되지 않은 데다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CJ 관계자는 “지적사항을 보완한 여러 계획안을 두고 정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인 건 맞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고, 사업 착수시기도 내다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CJ가 내놓은 2~3가지 계획안을 갖고 최근 문체부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사전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공문을 주고받을 예정”이라며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올 하반기 조성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수 기자  07medos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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