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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미투(me too)와 미투(美透)
최근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들까지 미투(me too) 논란에 휘말리면서 사회전반에 성범죄의 심각성이 들어나고 있다.

미투는 상대방에게 권력이나 힘의 논리로 자신이 당한 피해를 그 동안 숨겨 뒀던 상처를 용기를 내 나도 겪었다고 남들에게 용기 갖고 드러내는 사회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투 운동이 악용되고 있는 모습에 참 씁쓸하다. 지금 SNS상에 유독 한 후보자가 성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집중적으로 미투에 해당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글을 올리는가 하며 어느 후보군 최측근 부인이 자신이 다니는 교회 신도에게 사생활을 말했다가 지금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일반인의 사생활이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투는 분명 피해자가 있고 가해자가 있어야 하지만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는 일을 가지고 범죄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오른 것인지 생각해 본다.

만약 미투를 빙자해 한 가정을 파탄시키고 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이 과연 올바른 정치인인지 의문이 생긴다.

옛말에 당랑규선(螳螂窺蟬)이라는 말이 있다.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는 것에만 마음이 팔려 자신이 참새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지금 당장의 이익만을 탐하여 그 뒤의 위험을 알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지금 당장 상대 후보를 비방하면 나에게 이익이 될 줄 알지만 유권자들에게 혹독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거는 아름다운 제도다.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민주주의의 꽃을 선거라고 한다.

선거에 임하기전에 올바른 후보 검증은 당연한 것이고 유권자들의 권리로 범죄를 저질렀다면 심판을 받아야 한다. 또한 근거 없는 루머로 한 후보자와 유권자를 짓밟는 행위를 한 후보도 당연히 심판을 받아야 한다.

여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케케묵은 선거 전략으로 남을 비방하거나 모함하는 치사한 방법의 선거가 아닌 유권자를 위한 공약으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미투(美透)가 필요하다. 아름다울 미에 통할 투, 즉 후보자나 지지자들은 아름다운 마음이 통한다는 자세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선거는 후보자, 유권자 모두 하나가 되는 축제로 서로를 존중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통하는 자세로 맞이해야 한다.

양병모 기자  yangbm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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