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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아, 내 사랑 명품 여주 타이틀 곡으로 2막 인생
가수 유채아(본명 유미정)가 음악이라는 한 우물만 판 인생과 긴 시간의 슬럼프, 그 속에서 굳힌 확실한 신념을 솔직하게 밝혔다. 고난과 절망의 시간도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며, 3집 음반을 준비하는 유채아는 시작이 좋은 2018년을 예고하며 앞으로 내놓을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2015년 내게 내게, 세월 속에서라는 타이틀로 1집 음반을 발매했다. 무명인 그는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서 도자기축제 판매 부스 옆을 얻어 공연을 했지만 관객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도자기축제 행사장에서 2집 음반 내 사랑 명품 여주 발매 콘서트를 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본인만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뛰어난 미모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차려놓은 음식을 누군가 맛있게 먹어줄 때 기분이 좋듯이 가수들은 관객을 위해 노래하고 싶은데 박수치고 행복해 한다. 그도 관객들의 호응으로 힘든 줄 모르고 하루 10시간이 넘는 공연을 했다.

지금은 여주 동아리 회원들 사이에서 내 사랑 명품 여주가 인기를 끌면서 연주곡으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길을 가거나 행사장에서 얼굴을 알아보는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해 주는 모습에 그는 행복해 하고 있다.

여주에서 인기 가수로 자리 잡은 유채아는 기나긴 무명생활로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어 괴로워했다. 27살부터 노래를 하기 시작한 그는 20년이 넘도록 봉사를 했지만, 사기 등으로 돈을 뜨기는 등 무명의 설움을 받아야 했다.

특히 음반을 내주겠다거나 무대 공연을 할 수 있게 할 테니 돈을 달라는 사람들이 그의 주변에 이었기 때문이다. 오직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에 선뜩 돈을 건넸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마음에 상처뿐 이었다.

참다못한 딸이 KBS 2TV 안녕하세요 프로그램 철부지 엄마 코너에 사연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이 사연이 방송을 나간 후 시청자들 반응은 뜨거웠다. 무영가수들의 설움에 대한 네티즌들의 응원과 격려로 힘을 낸 유채아는 실력을 가진 가수로서 대중 앞에 당당히 서고 있다.

그는 3집 음반을 준비하면서 유채아 만의 창법에서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드러내고자 하는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자 노력해온 유채아는 결국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하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엿보였다.

유채아는 “안동역처럼 대중들이 언제 어디서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개사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며 “점점 나이가 한 살씩 먹을수록 관객에게 행복하게 해주는 가수가 되고자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찾아가는 소리울이라는 봉사단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활발한 공연을 하고 있다.

양병모 기자  yangbm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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