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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봉사도 금수저가 있다
양병모(국장)
여주문화원이 한글날 행사를 통해 봉사도 금수저가 있다는 것으로 확인시켜줬다. 여주시청은 이날 여주문화원 회원을 채용 떡 장사로 167만원 세수를 확보했다.

세종대왕을 활용 금수저 봉사를 확인시켜준 문화원과 떡 장사로 세수를 확보한 여주시청에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봉사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애씀으로 대가를 바라고 하는 봉사는 진정한 봉사가 아니라고 다음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지난 10월 8일과 9일 여주문화원 회원들은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 한글날 문화제 부대행사에서 일당 15만원을 받고 봉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급으로 따지면 1만8750원인 셈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공부시간을 쪼개가며 힘들게 알바를 해야 시간당 최저 7530원정 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 여주에서 덕망 있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문화원 회원들은 청소년들 보다 무려 2.5배의 시급을 받은 셈이다. 정말 금수저 봉사가 맞다.

그들은 이틀간 고생해서 받은 대가데 뭐가 문제냐?고 주장하고 있지만, 누구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괴변에 불과하다. 대가가 없으면 회원들의 참석이 저조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결국 일당을 지급해 근로자를 채용했다는 말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불과 몇 천 원하는 세금도 특별소득이라는 편법으로 안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여주문화원 회원들은 김문영 원장을 비롯해 사회 지도층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문화원 여성회 회장은 여주 여성을 대표하는 단체에 회장을 맡고 있다.

김영자·이영옥 시의원도 이 단체 회장 출신으로, 현재 주요직책을 맡고 있는 회원이 내년 기초의원 선거 비례대표에 거론될 정도로 여주에서 힘 있는 단체다. 그런 단체의 회장이 회원들을 규합하지는 못할망정, 이문제로 지난 13일 한 식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여성회원들의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고가는 등 분열을 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주문화원은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여주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와 사회봉사 단체들에게 배워야 한다.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은 어떤 대가도 없이 여주시민을 위해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말 없이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희생하면서 교통비 1만2000원에 라면과 김밥 값밖에 안 되는 식비 6000원 전부지만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감사해 하고 있다.

이들이 흙수저여서 단 돈 몇 푼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대가 없이하는 봉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이온스클럽, 로타리클럽 회원들을 봐라.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한 회원들이 자신의 돈을 들여가면 몸으로 봉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적 지위가 높고 명예를 가진 문화원 회원들은 여주에서 사회지도층으로 수준에 맞게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기 바란다.

또한 여주시청은 논란이 일자 문화원에서 수익금 167만원을 반납의사를 받아줘 떡 장사로 세수를 확보했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

여주시도 앞으로 철저한 감독·관리로 보조금이 엉뚱하게 쓰여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병모 기자  yangbm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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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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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시 2017-12-15 14:14:19

    여주시 문화원
    여주시민 여러분께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군요   삭제

    • 여주시마 2017-12-14 15:00:48

      이게 무슨봉사야? 지들끼리 북치고장구치고 하네요
      일당15만원? 나좀시켜주지 봉사 열심히 할 자신있는디ㅋㅋ
      여주시는 사회지도자층이 다 저렇군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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