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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문화원 회원 봉사명목 일당 15만원 챙겨…소득 신고 안 해 탈루 의혹까지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최대 30만원 받아
여주문화원이 지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 부대행사 한글날 문화제 행사에서 일부 회원들에게 봉사비 명목으로 원천징수 없이 일당 15만원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주문화원과 여주시, 세무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예산 약 1억6000만원으로 가장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언어 한글과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를 알리기 위해 경기도와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문화원이 주관했다.

행사는 한글 전시, 세종백일장 및 미술대회, 문화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이 열렸다.

여주문화원은 예산 1000만원으로 이틀간 떡메치기와 차 봉사 체험부스 행사 진행해 회원 8~10명이 참가했다. 떡메치기 부스에서는 인절미를 2000원에 판매하면서 167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차 봉사에서는 관람객에게 수정가를 무료로 나눠줬다.

문화원은 행사를 마친 10월 10일 여주문화원 명의로 봉사에 참가한 회원들에게 원천 소득세를 제외하지 않고 일당 15만원씩 각각 15~30만원을 개인통장으로 입금했다. 지급된 급액은 연인원 16명에 대한 총240만원이다.

문화원은 15만원으로 산출 기준에 대해 회의 수당 8~10만원에 휴일 수당을 까지 포함해서 책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용직근로자는 10만원이 넘을 경우 소득에서 6%를 국세청에 납부를 해야 한다. 문화원은 원천 소득세를 제외하지 않고 일당 전액을 회원들에게 입금해 세금 탈루 의혹까지 제기 되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회원들의 봉사에 대한 보답 형식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봉사센터는 하루 최저 임금인 6만240원을 넘을 경우 봉사에서 제외하고 있다.

여주시자원봉사센터는 봉사비용이 하루 최저 임금을 넘을 경우 일용직 근로자로 보기 때문에 봉사자들에게 최소한의 실비로 지급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10월에 열린 오곡나루축제에 동원된 봉사자들에게 하루 교통비 1만2000원과 식비 6000원 등 총 1만8000원이 지급됐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일당이 최저 임금을 넘게 되면 봉사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실비 정도를 지급하고 있다”며 “하루 15만원은 봉사가 아니라 근로자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무서 관계자는 “일일 급여가 10만원이 넘을 경우 소득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원천징수 대상”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 해 소득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원 관계자는 “회원들이 휴일에도 봉사를 하면서 고생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답으로 지급했다”며 “무슨 문제가 있냐?”고 말했다.

한편 본지 취재진이 여주시청에 사실 관계를 요청했지만, 학인 후 연락하겠다면서 현재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이다.

양병모 기자  yangbm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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