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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문화원, 선거법 논란 임원 감싸기선거관리위원인 이모 부원장 제12대 원장 선거서 김문영 원장 지지 문자발송
사진은 선거법 논란이 일고 있는 이모 부원장이 선건관리원직을 맡고 있을 당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회원들에게 보낸 내용이다.
상대 후보 명예실추 등 제명, 선거법 위반은 징계조차 없어

여주문화원이 지난해 원장 선거에서 선거관리 위원을 맡고 있는 이모 부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발송해 논란이 일었지만, 아무런 징계를 하지 않아 제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여주문화원과 회원들에 따르면 여주문화원은 지난해 2월 17일 에스컨벤션웨딩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문화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에는 기호 1번 이난우(66·여) 전 문화원장과 기호 2번 김문영(71) 현 문화원장이 각각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결과 여주문화원 회원 220명이 투표를 실시해 무효 1표를 제외한 유효득표 219표 중 158표를 얻은 김문영 후보가 61표에 그친 이난우 후보를 누르고 제12대 원장으로 재선됐다.

하지만 당시 선거에 중립을 지켜야 하는 선거관리 위원인 이모 부원장은 일부 회원들이 이난우 전 문화원장을 지지하는 문자를 보내자 선거 기간 중인 2월 12일자로 회원들에게 @조라는 이름으로 김문영 문화원장을 지지하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 내용은 “현 김문영 문화원장님께서 몸소 뛰시며 여주문화원을 만들었습니다”라며 “한데 어느 분께서 우리문화원을 훼방 놓으려 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조가”라는 내용이다.

@조는 여주문화원이 회원 숫자가 500여 명을 넘으면서 4명의 부원장이 조직을 구성해 회원을 관리하던 한 개의 조직이다. 선거 당시 일각에서는 이모 부원장이 문화원의 중책을 맡고 있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선거 이후 여주문화원은 선거과정에서 이난우 전 문화원장에게는 여주문화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회원에서 제명했다.

문화원은 이모 부원장에게는 당시 선거관리위원을 사직한 상태에서 문자를 발송했다는 이유로 아무런 징계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확인한 결과 문자를 발송할 때는 선거관리위원직을 유지한 상태로 문제가 불거지자 후보자 기호 추첨일인 2월 16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난우 전 문화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문화원의 명예를 실추시켜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가 없어 이사회를 통해 제명했다”며 “(이 부원장은) 당시 선거관리위원을 사직한 상태여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원장은 “(당시)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지고 문화원에서 사퇴할 의사가 있다”며 “나로 인해 문화원 전체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문화원 선거관리위원은 문화원장 선거 기간 동안 공정한 선거를 위해 5~6명의 위원을 구성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구이다.

양병모 기자  yangbm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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