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들 인터뷰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주, 주민들로부터 믿음 받는 경찰 만들 것
전진선(58) 여주경찰서장은 경찰과 주민이 소통해 치안에 만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으로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펼쳐 행복한 여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여주시민신문은 지난 25일 여주치안의 책임자로서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여 주민이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전진선 여주경찰서장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여주에 대한 인상?
▲여주는 우리민족 성군이신 세종대왕릉과 천년고찰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등이 자리한 예향의 고장으로 중심부를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은 어머니의 품처럼 넓은 강줄기를 따라 자연스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한강을 중심으로 비옥한 평야지대가 형성되어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삶의 터전을 윤택하게 만들었고 영동고속도로 및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경강선 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편의성을 갖춘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주는 중소기업도 많고, 대규모 영농단지 등을 갖추고 있는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성장 동력을 갖춘 문화가 살아 있는 아주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경찰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시절 한 교수님이 강의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경찰이 되려면 이미지를 개선하라. 이 말은 당시 1980년 대 후반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경찰은 위압적이고 무서운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당시만 해도 시국이 어수선하고 인권에 대한 지침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국민은 당연히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는 경찰의 길을 택했고 첫 근무지였던 1986년 강릉 경포대 파출소장으로 부임하면 주민에게 다가가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우리 경찰은 주민 치안서비스를 최우선 목표로 주민과 소통하고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1986년 처음 부임지였던 강릉 경포대 파출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입니다. 결혼을 마치고 신혼부부와 친구는 1톤 탑차에 타고 드라이브를 하던 중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차량이 경포호수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에는 119구조대나 기타 긴급구조를 할 수 있는 기관이 전무한 상태로 현장에 출동했을 때 사람들이 차량에 갇혀 있는 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포호수는 뻘 흙으로 차량이 계속 침수돼 한시라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여기저기 크레인 차량을 수소문해 사고 차량을 꺼냈지만 모두 숨진 뒤였습니다.

더욱 가슴 아팠던 것은 탑차 적재 공간에서 참혹하게 숨진 사고자였습니다. 제가 아무런 구조 활동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을 때 그들은 얼마나 고통스럽게 숨졌을까? 라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커 습니다.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어린 학생과 무고한 승객들이 차디 찬 바다 속에서 가라앉는 것 보고 그때 기억이 떠올라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경찰로서의 자부심을 갖는 기억은 경찰청 외사국에서 근무할 때입니다. 외국인 범죄가 늘기 시작한 던 2006년 범죄를 줄이기 위해 외국인 정착 문화를 확산시켰습니다. 외국인 범죄 대부분이 우리나라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선택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하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외국인 정착 문화를 추진하면서 범죄가 눈에 띄게 줄고 우리나라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모습에 경찰에 한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은?
▲최근 여주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와 학대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들을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학생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공원 관리를 철저히 해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학교 폭력은 사소한 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각 학교마다 우정 충천소를 설치해 다툼이 발생할 경우 이곳에서 학생 스스로가 서로 화해하고 우정을 다져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경찰은 장애인들과 스킨십을 통해 가까이서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장애인, 여성,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발생 가능성에도 특별한 대책을 세우고 추진하겠습니다.

-부임 후 가장 강조하는 치안시책이 있다면?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주, 주민들로부터 믿음 받는 여주경찰을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주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또한 주민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 한분 한분이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협력치안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부 만족을 위한 소통을 강화하여 직원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고 동료 상하간 존중하고 에너지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내부 만족도 향상이 주민 만족도로 귀결될 수 있도록 사랑이 가득한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직원들과의 원활한 업무진행을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소통하는지?
▲경찰서장과 직원 모두는 주민 안전을 보호 하고 주민의 기대에 걸맞은 치안활동을 펼치는 치안동반자로 부단한 소통을 통해 화합의 토대를 마련해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근무할 수 있는 조직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계급이 아닌 가족적인 분위기로 서로를 이해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은 직원들의 직무만족도가 향상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여주시민이 경찰에게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안전과 질서라는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소외된 이웃에게는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신뢰받는 경찰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또한 주민들께서도 경찰을 믿고 지지해 주는 등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전진선 여주경찰서장은?
▲1986년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졸
▲2004년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1986년 간부후보 34기 경찰임용
▲2012년 충북 영동경찰서장
▲2014년 인천 국제공항경찰대장
▲2015년 양평경찰서장
▲2016년 인천경찰청 제1부 경무과장
▲2017년 여주경찰서장
 

양병모 기자  yangbm71@hanmail.net

<저작권자 © 여주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병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