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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분위기서 맛보는 고소하고 살살 녹는 ‘한우 차돌’맛집탐방 - ‘청춘’
깔끔한 인테리어와 여성, 아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 돋보여
여주의 음식문화 선도하며 저렴한 가격 좋은 품질로 ‘인기 급상승’
   
 
   
 
   
 
   
 

요즘 젊은 연인들을 비롯해 가족단위 외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여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음식점이 있어 찾아가 봤다.

여주시 천송동(여양로 233번길)에 위치한 ‘청춘’은 이름만 들어서는 얼핏 어떤 음식점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 이름만 봐서는 주점이나 카페가 먼저 생각나는 것이 사실이다.

‘청춘’은 한 마디로 한우를 파는 고깃집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한우 전문점과는 상당히 다르다. 외관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한눈에 보기에도 카페처럼 돼 있다.

고기도 일반 고깃집처럼 여러 부위를 파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즐겨 찾는 차돌박이와 곱창을 전문으로 팔고 있다.

카페형 음식점인 ‘청춘’은 여주의 맛집으로 유명한 한우전문점 ‘우준아빠의하누야’의 대표 신병철 사장(36)이 지난 5월 야심차게 시작한 새로운 스타일의 음식점이다.

신 사장은 여주에서 음식점을 시작한지는 6년이 됐지만 지금까지 10년째 음식업을 하고 있기에 10년 동안 ‘청춘’을 바쳐 음식업을 한 나름의 기념비적인 의미로 ‘청춘’이란 음식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춘’의 특징은 첫째 음식점 같지 않는 분위기다. 고기집이라면 흔히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자욱한 연기, 다닥다닥 붙어있는 좁은 좌석, 북적거림과 소란스러움이 연상된다. 그러나 ‘청춘’은 카페형 음식점답게 깔끔한 인테리어뿐 아니라 넓은 좌석 쾌적한 실내공간으로 소중한 사람 또는 가족들과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카페형 음식점답게 식사 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테이크아웃(take-out) ‘청춘’ 아메리카노와 생맥주를 야외에 마련된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날씨와 안전상의 이유로 철수했지만 춥지 않은 계절에는 나무 그네와 피크닉테이블, 파라솔 등이 설치된 야외 테라스에서 그네를 타는 아이들을 보며 여유로운 커피 한잔이나 시원한 생맥주를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청춘’의 두 번째 특징은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는데 있다.

신 사장은 음식점 2층에 베이비룸을 마련, 젊은 엄마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로 꾸며 놨다. 아이들을 위한 TV가 상영되고 동화책, 책상이 비치돼 있어 일찍 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마음껏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항상 쾌적한 공기가 나오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 페인트나 벽지를 사용하지 않고 원목으로 인테리어를 해 아토피가 있는 어린이들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저귀, 수유실과 함께 어린이 전용 화장실, 여성전용 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온 젊은 엄마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춘’의 특징은 맛과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다.

사실 아무리 분위기가 좋고 서비스가 남달라도 음식이 맛이 없으면 장사가 되지 않는다.

10년째 오로지 고기를 다루고 고기 음식점을 운영해온 그이기에 품질에 대해서만큼은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청춘’에는 많은 종류의 음식 메뉴가 있지 않다. 국내산 한우와 숙주 쌈채소, 도토리무침과 샐러드가 함께 제공되는 ‘한우차돌박이’가 있는데, 이 한우차돌박이는 숙주와 함께 ‘청춘’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차돌박이의 고소함과 숙주의 담백함이 어울려 그 맛이 일품이다.

이와 함께 국내산 한우 곱창이 초벌 조리해 나와 숯불에 구워 숙주, 쌈채소, 도토리묵무침, 샐러드 등과 함께 먹으면서 생막창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맛볼 수 있는 ‘한우곱창모듬구이’ 2가지가 주 메뉴다.

점심메뉴로 한우차돌박이+낙지볶음(8천원), 한우차돌박이+야채볶음(1만2천원)이 있을 뿐이다. 물론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떡갈비덮밥과 날치알볶음밥이 있지만 타 음식점에 비해 메뉴가 적다. 앞으로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메뉴를 개발할 생각이지만 그만큼 많은 종류의 음식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음식의 맛과 품질로 승부를 보겠다는 신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청춘’은 음식의 가격도 착하지만 주류나 음료는 일반 마트에서 파는 것만큼 저렴하다. 그것은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면, 주문한 음식에 대해 기본세팅으로 서비스되지만, 이 후 필요한 음식이나 주류, 음료는 셀프로 이용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들은 이러한 셀프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바쁜 종업원을 불러 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직접 가져오는 셀프시스템을 젊은 세대들은 오히려 반기는 추세다.

이렇듯 음식 문화를 선도하며 회전율을 높여 영업마진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고객의 편안함을 우선시하며 맛있고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음식점으로 기억되는 ‘청춘’을 만들어 가겠다는 신병철 사장은 “즐겁고 기분이 좋아야 음식이 맛있듯 ‘청춘’은 오감이 만족하고 여유와 편안함으로 언제나 즐거운 음식점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춘 메뉴판에서 발견한 ‘오늘따라 더 생각나는 사람’, ‘꽃보다 아름다운 너’가 머리에 떠오른다면 그 사람과 올해가 가기 전 ‘청춘’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운이 좋으면 신 사장이 직접해주는 발레파킹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예약 884-2200

   
 
   
 

   
 
   
 

정해균 기자  sufi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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