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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동면 위해 무엇을 할까? 늘 고민 ‘홍웅표 점동면장’인터뷰 - 홍웅표 점동면장
격식보다 면민 섬기며 주민 화합 이끄는 대민 행정 구현
“면민이 행복하고, 면민이 우선시 되는 면정 펼칠 것”
   
 
   
 

점동면은 선사시대유적지인 탄화미, 집터(흔암리 소재)와 선돌(처리 소재)이 보존된 지역으로 여주시의 최남단에 위치해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과 도계(삼도접경지역)를 접하고 있고 해발609m의 오갑산과 면 중심을 가르는 수려한 청미천은 수도권 주민의 새로운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되는 쌀, 복숭아, 고구마, 방울토마토는 청정의 먹거리로 그 명성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여주~장호원간 국도37호선 4차선 개발과 인접 가남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개설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확장되고 있는 지역이다.

지금의 점동면 지역은 1895년 갑오경장 당시(고종32년)에는 충주에 잠시 속해 근동면과 점량면으로 나누어져 있다가 1896년 경기도에 편입 됐다.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근동면의 일부와 점량면이 통합돼 지금의 점동면이 됐다. 근동면은 여주읍의 점봉리, 능현리, 멱곡리를 포함하고 지금의 점동면 중에서 처리 근처까지였으며, 점량면은 오갑산 서편 능성 아래 청미천과 그 하구인 삼합리 지역까지 포함됐다.

지난해 8월1일자로 점동면 제39대 면장으로 취임한 홍웅표(58) 면장은 1981년 첫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여주시청 세무과장, 개발지원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점동면에서 처음 면정을 펼치게 된 홍 면장은 이례적으로 취임식을 갖지 않고 가장 먼저 노인회장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경로당을 돌며 마을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격식을 차리는 것보다 어르신들을 공경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평소 격식(格式)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홍 면장은 공직자와 면민과의 격식을 없애기 위해 가장 먼저 민원인이 편하고 자유롭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면사무소 구조를 리모델링하고 보통 뒤편에 배치돼 있던 부면장 및 팀장급 공무원을 전면에 배치하는 혁신을 단행했다.

처음 부임하면서 ‘나는 점동면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로 정한 그의 면정 기본방침도 이색적이다. 다소 일반적이지 않은 이 기본방침에 면민들은 처음 생뚱맞아 하고 의아해 했지만 언제나 점동면을 위하고 점동면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고심하는 홍 면장의 취지를 이해하고부터는 점동면 기관사회 단체장들에게 확산돼 회의가 있을 때면 언제나 이들 모두가 면의 지도자로서 점동면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수립해 가고 있다.

점동면은 기관사회단체장들의 신청을 받아서 ‘민원도우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과 면민을 섬기는 자세로 민원인들을 반기고 민원을 해결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따뜻한 면민행정이 이뤄지고 있다.

홍 면장은 격식 없는 대화와 소통을 위해 ‘밥상대화’도 실시하고 있다. 농번기에는 잠시 쉬지만 농한기에 공무원들이 간단한 음식 등을 준비해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해 먹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점동면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점동면발전위원회 4개 분과와 협력해 면민의 날, 경로잔치, 윷놀이 행사 등 마을 행사 시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면민 모두가 화합해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한 마당이 되도록 애쓰고 있다.

특히, 점동면은 마을을 통과하는 국도 37호선 국도변 9km 구간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코스모스면’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7월 점동면 지역 내 도로의 미관을 개선하고 추억의 시골정취를 자아내기 위한 ‘코스모스면 가꾸기 사업’을 시행, 7월6일부터 관내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꽃씨를 확보해 도로변 흙고르기 작업을 마치고 이어 7월15일 아침에는 점동면 기관사회단체장 및 주민 220여명이 함께 참여해 코스모스씨를 파종했다.

홍 면장은 “테마가 있는 길 조성을 위해 처음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과연 많은 주민들이 호응하고 참여할까라는 염려 한 것도 사실이다. 씨를 뿌리는 날 200여명이 넘는 면민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화합된 점동면민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지금의 아름다운 코스모스길은 모든 면민이 같이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점동면민 마음의 꽃을 피운 것으로 내년에는 더 크게 사업을 확대해 누가 봐도 점동면이 코스모스면으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점동면사무소는 금년도에 농로포장공사, 배수로정비공사, 마을회관 정비사업 등의 주민숙원 사업 외에 점동면에 랜드마크가 될 ‘점동공공도서관’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1천286.9㎡, 부지면적 2천151㎡ 규모로 총사업이 37억 9천500만원이 투입돼 오는 2017년 5월에 완공예정인 ‘점동공공도서관’은 당초 부지가 현 계획의 절반 정도로 지정돼 있었다. 홍 면장은 부임이후 랜드마크가 될 도서관의 부지가 너무 좁다고 판단, 시의원들을 설득하고 주차장 등의 필요성을 제의 현재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책만 보고 학생들이 공부만 하는 일반적인 도서관이 아닌 각종 교육과 주민편의시설,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교육실, 휴게실, 다목적 홀 등이 설치되고 면민들이 원하고 차별화된 점동면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관내 미술관장, 학부모대표, 주민대표 등과 간담회 및 주민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담당소관인 여주시평생학습센터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

홍 면장은 내년도에 정부가 추진하는 일반농어촌개발사업 신규 사업인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정동면민의 소득과 생활수준을 높이고 면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청안리 지역에 기초기반시설확충, 경관개선,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이 추진되도록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사곡리에 위치한 점동테마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게이트볼장을 그라운드 골프연습장으로 변경하고 연차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홍웅표 면장은 “부임해서 ‘나는 점동면을 위해서 무엇을 할까? 라고 의문문을 던지고 항상 고민하고 있는데, 면민 여러분께서도 각자가 점동면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함께 고민하고 점동면 발전에 있어서 조연이 아닌 주연이 돼 면민이 주인인 점동면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앞으로도 면민이 행복하고, 면민이 우선시 되는 면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해균 기자  sufi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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